용인 나곡중학교(교장 위계로)는 최근 지역향토 문화보존단체 사은정 보존회와 ‘향토 골든벨 한마당’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나곡중은 유학자 조광조, 조광보, 조광좌, 이자 선생 등 4현이 친구를 맺고 은거하며 노년을 보낸 용인시 향토유적 제50호 ‘사은정’이 인근에 있어 평소 향토문화 유적에 대한 이해와 용인의 어제와 오늘 알아보기를 통한 역사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후의 1인으로 남아 골든벨을 울린 3학년 고규림 학생은 “용인의 문화유산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오늘 향토 골든벨 대회를 준비하면서 몰랐던 걸 하나씩 알아가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위계로 교장은 “향토 골든벨 한마당은 지역문화재가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탐구하는 역사교육이다”며 “지역문화재 보존과 이해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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