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서 약대지구대, 채소 재배하며 친근한 경찰상 구현

일상에 지친 경찰관이 채소를 재배하며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주민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경찰상을 구현해가고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약대지구대(대장 고균석)는 지난 8월 중순부터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커지듯이’주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관이 밤낮으로 곁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지구대 앞 텃밭을 일구어 무·배추 모종을 심어 재배했다. 심어놓은 농작물들은 직원들의 발걸음 소리를 들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같은 농작물 재배과정을 통해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탈피하고 각 순찰 팀별 텃밭을 배정해 무·배추 물주기, 벌레 잡기 등 내부적으로 팀별 단합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섭리를 체험함으로 겸손하고 친절한 경찰상 확립, 관내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경찰 이미지로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약대지구대에서는 지난 25일 부천시 부천로 354 앞 노상에서 탄력순찰 중 차적조회를 통해 도난수배번호판 부착 차량을 발견, 점유이탈물횡령 등으로 입건하는 등 범죄 피의자를 적극적이고 끈질긴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검거해 범죄 예방 및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약대지구대는 고균석 대장은 “관내 주민 치안만족도 향상과 내부적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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