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공병여단 장병 40여 명이 지난 30일 이천 설성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하 승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7공병여단은 지난 2007년 승가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장병 봉사활동과 위문 등을 꾸준히 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부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신병들의 군 생활 비전을 위해 2박 3일동안 시행하는 ’전입병 비전설계교육‘에 승가원 봉사 프로그램을 포함해 공동체 의식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을 스스로 일깨우게 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장병들은 시설에 거주중인 장애인들의 생활공간 곳곳을 청소하고 산책로 정비와 장애인들의 산책 돕기 등 장애인들과 시설 관계자들에게 소중한 일손 역활을 다해 만족을 선사했다.
본부근무대 이희철 일병은 “승가원에 계신 분들을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누군가를 돕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이 더 큰 행복과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가원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원대연 여단 주임원사는 “봉사활동은 단순히 체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찰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면서 “부대원들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따뜻한 품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로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단은 올해에만 승가원에 10여 차례, 400여 명의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내달 초에 있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도 장병들이 동참해 따뜻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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