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 육군대학, PKO 및 다국적군 연합계획 수립 토론회

합동군사대학은 지난 1일 평화유지활동(이하 PKO) 및 다국적군 활동역량 강화와 한국군, 외국군 간의 팀워크 형성을 위한 ‘PKO 및 다국적군 연합 계획수립 토론회’에서 PKO 및 다국적군 활동역량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오영달 충남대 교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전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우리 군은 평화라는 가치의 고귀성을 항상 생각하고 국가라는 행위자의 안보장치로서 세계인류평화를 위한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중심의 군사역할이 세계평화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유엔 및 다국적 국가들 간 연합작전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계획 브리핑에서는 외국군 6~7명과 한국군 6~7명을 1개분임으로 편성, 모두 3분임이 연합팀으로 ▲1분임 ‘대규모 지진 피해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 ▲2분임 ’내전 장기화 국가에 대한 평화유지활동‘ ▲3분임 ’해적 납치위협 선박 구조를 위한 다국적군 지원‘ 등의 주제에 대해 각각 토의를 거듭하며 작성한 작전계획을 외국군 장교가 한국어로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분임토의에서 한국군과 외국군 장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하며 작전계획을 수립, PKO 및 다국적군 활동에 관한 참신하고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육군대학 교관 및 교수, 학생장교, 합참 해군파병작전담당 백승희 중령, 정장수 국방대학교 국제평화활동센터 교수, 한백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방어연구센터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천규 육군대학장은 “육군대학에서 수탁중인 18개국 19명의 외국군 학생장교들이 1년여 간 군사지식을 습득했다“며 ”한국군 장교들과 Team-Work를 이뤄 연합 개념의 계획수립이 부재했던 것을 바꿔보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군사대학교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다양한 발전방안을 종합해 대학교 교육내용에 이를 추가함으로써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연합계획수립’ 교과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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