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인 박에든 경장의 선행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에든 경장은 A군(15세, 남)의 보호·지원·선도 활동에 앞장섰다. A 군은 베트남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로 한국인 아버지는 베트남인 아내를 폭행·협박으로 복역 후 출소, A군은 절도 및 폭행 등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는 학생이었다.
이에 박 경장은 A군을 용인시 다문화지원센터에 연계하고, 학교폭력 사안으로 부모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머니를 위해 통역사를 지원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다친 A군을 지역 내 정형외과에 데려가 치료받게 하고, 보호자 동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신뢰관계인으로 동석하기도 하였다. 아울러 대학진학을 원하는 A군을 위해 운동능력(태권도 3단)이 능한 점을 살려 태권도를 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후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박 경장은 “앞으로도 위기청소년들이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용인=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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