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22년까지 단계별 공급관 추가 설치
안산 대부도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마무리 되면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료비 절감까지 기대되고 있다.
7일 안산시는 대부도 방아머리공원 주차장에서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사업’ 준공식을 갖고 대부도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안산도시공사ㆍ안산도시개발㈜ㆍ㈜삼천리 임직원과 지역 정치인 및 지역상인ㆍ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관심과 축하를 보냈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대부도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한 시는 지난달까지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부도 일대에 도시가스 공급관 20.8㎞와 LNG위성기지(29.9톤 저장탱크 2기)를 설치했다.
LNG위성기지에는 압력조절 자동화시스템 등의 설비가 완비됐고 전문 운영인력 6명이 배치돼 대부도 방아머리를 시작으로 북동삼거리, 구봉도, 대부동 행정복지센터, 대동초 등 일부 지역 2천4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한다.
시는 또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도시가스 공급관을 추가로 설치,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다음 달 준공 목표로 50억 원이 투입해 유리섬박물관, 대부도복지체육센터 등으로 이어지는 11.7㎞ 구간의 공급관이 설치 중이다.
도시가스 공급에 따라 대부도 주민들은 실내등유 및 LP가스 등 기존에 사용하던 연료보다 약 40%의 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높은 연료비로 어려움을 겪던 숙박업과 요식업 등의 경영 및 주거환경 개선으로 2030년 대부도 인구 5만 명 목표달성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부동 주민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며 “오늘을 계기로 연료비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화섭 시장도 “대부도의 도시가스 공급은 안산시와 대부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대부도 전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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