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8월 31일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 122억원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을 반영하기로 했으나,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모두 포함해 총 83건의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검토 결과 총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할 예정이며,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예정이며, 14개 사업은 불가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귀가길 순찰 강화 ▲광명동굴 진입로 꽃길 조성 ▲광명초등학교 앞 차없는 거리 만들기 사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자동차도로 평평하게 포장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5억9천400만원)▲태양광을 모은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1천만원) ▲흡연부스설치 확대(1억3천200만원)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12억)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설치(4천만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20억)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3천만원)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2억)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8억1천600만원) 등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 및 규모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2020년 예산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결과를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목표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시정 참여 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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