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최근 친환경장사시설인 가평추모공원의 개장식을 진행,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지난 15일 열린 개장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장 및 도ㆍ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매장 중심의 장사방식에서 자연친화적인 자연장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군도 고령화와 증가하는 수요에 발맞춰 공설장사시설 내 공설묘지를 자연장지로 바꿔 조성해 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추모공원은 지난 2017년 39억9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평읍 읍내리 산 125번지 일원에 4천14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잔디장)와 1천410기가 들어가는 봉안시설(봉안담)로 조성됐다. 군은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추모공원의 사용자격은 ▲사망자가 사망일 1년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경우 ▲배우자 중의 1명이 군의 공설장사시설에 이미 안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관외 거주 배우자가 사망하여 합장을 하고자 하는 경우 ▲관내에서 주소를 두고 1년 전부터 거주한 주민의 연고자(부모, 배우자 및 직계자녀에 한함)가 장사시설을 사용할 경우다. 봉안담 사용기간은 15년으로 1회연장이 가능하며, 잔디장은 연장없이 30년이다. 안치순서는 접수순으로 유족이 위치를 지정할 수 없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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