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지원 차량 운행·보장구 수리센터 사업 등 정착
도내 첫 ‘고령 장애인 쉼터’ 운영… 복지부 장관 표창
“장애인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 증진을 통한 자신감 회복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김미정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장(57)의 각오다.
김 지회장은 특유의 친근함과 긍정 리더십으로 지역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해 존폐를 걱정했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오산시지회를 변화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협회와 장애인도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시지회는 현재 장애인 이동지원차량 운행사업,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사업, 지체장애인 문화체험 사업, 장애인과 가족 사고전환 프로그램 사업 등을 정착시켰고 척사대회, 복달임행사, 송년회 등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장애인 파크 골프교실, 장애인 게이트볼교실, 장애인 수영교실 등 생활체육교실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활동 참여확대를 도모하고, 차별받는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고령 장애인 노인 쉼터’를 경기도 내에서 최초로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협회의 역할을 확대ㆍ발전시키고 있는 김 지회장 그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상(2014년), 경기도지사 표창(2016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표창(2017년) 등을 받기도 했다.
김 지회장은 올해부터 센터로 확장된 장애인보장구 수리사업을 필요한 곳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갈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사회를 위해 회원에게는 희망을, 지역사회와는 신뢰받는 협회가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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