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의정부경전철요금 1천 550원으로 200원 오른다

오는 23일부터 의정부 경전철 운임이 일반 1천350원에서 1천 550원으로 14.8% 200원 오른다. 또 어린이는 교통카드기준 700원에서 750원으로 7% 50원 인상되며 청소년은 1천 80원으로 동결됐다.

의정부시는 적정한 운임수준 분석을 통한 운임조정을 계획하고 의정부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운임조정을 최종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 운임인상은 지난 2012년 12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과 함께 현재 운임으로 조정·시행된 이후 약 5년 만으로 지난 9월 인상된 경기버스와 같은 수준인 200원이 인상된다. 운임인상으로 연간 15억원 정도 운임수입증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가 사업자에게 매년 보전해주는 부족운영비 보전액이 평균 75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홍승의 시 도시철도과장은 “경전철 운임조정은 경로무임, 환승할인 등 운임할인정책 시행에 따른 운임수입 감소분을 보전함으로써 경전철에 투입되는 의정부시 예산을 줄이고 재정지출의 지역적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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