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이학민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지난 11일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 부분 하이푸’(Partial gland HIFU) 수술 100례를 국내 최초로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수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통해 전립선과 그 안의 종양을 고온의 열로 태워버리는 첨단 수술법으로, 피부 및 점막의 절개 없이 초음파 기계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초음파 에너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안의 다른 부위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전립선을 모두 제거하는 기존 수술법의 요실금, 발기부전 등 치료후 부작용이 없는 게 장점이다. 재발률도 낮으며 수술 시간도 1시간 내로 짧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이 수술은 정상적인 전립선 조직은 보존하고, 악성 종양과 그 주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종양은 종양대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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