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평택화력발전본부, 미세먼지 감축 맞손

업무협약체결...내년 4월 중유발전기 4기 천연가스 연료 전환

최용범 평택화력발전본부장(왼쪽)과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제공=평택시
최용범 평택화력발전본부장(왼쪽)과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와 평택화력발전본부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

평택시는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장선 시장, 최용범 평택화력발전본부장은 협약식에서 미세먼지 감축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 평택시 대기질 개선, 양 기관의 상호 발전 토대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중유 발전기 4기 천연가스 연료전환(2020년 2월중) ▲평택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역현안 공동해결 노력 ▲미세먼지 감축 분야 상호협력 및 정보공유 ▲기타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 등이다.

협약 이후 평택화력발전은 기력(중유) 발전기 4기를 전량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해 미세먼지를 크게 감축할 예정으로 특히, 청정연료 설비가 구축되는 내년 2월에는 중유발전기 사용 대비 미세먼지가 약 84%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승읍에 소재한 한국서부발전(주) 평택화력발전(평택화력발전)은 기력(중유)발전기 4기, 복합(LNG)발전기 3기로 총 2천269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시가 추진하는 ‘평택시 미세먼지 저감 T/F팀’에 외부기관 참여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대외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대응을 통해 대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다음 달에는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와 충남 환황해권 행정협의체 간 협약식을 맺고 구성원을 확대해 정부 기간산업 등 대외적인 미세먼지 문제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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