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명은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3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병일 대표의원을 비롯한 20명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
임은분 의원은 이날 결의문 낭독을 통해 “온 국민의 통일 염원을 안고 출발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한 화해와 교류협력 사업의 상징이자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면서 “하지만 2000년 6ㆍ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남북평화 번영의 상징으로 시작된 개성공단은 중단된 지 4년, 금강산 관광은 12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는 “더군다나 남북한은 지난 해 9.19 평양 공동 선언을 통해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천적 대책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재까지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정체된 북미대화와 북한의 남북대화 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단순한 의미의 관광사업이 아닌, 남북 화해 협력의 촉진제이자 평화의 상징이고, 통일을 위한 희망의 씨앗이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 간의 평화와 신뢰의 큰 틀은 유지돼야하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흐름이 뒷걸음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