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서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하고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올해 이천도자기명장에 송월요 김성태(59) 도예가를 선정했다.
김 명장은 이천시 사음동(사기막골) 소재의 송월요에서 전통도자기의 역사를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부친인 이천시도자기명장 김종호 명장(2003년)의 대를 이어 2대를 잇는 이천시도자기명장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이천시도자기명장인 김 도예가는 1977년 도예계에 입문해 조부인 김완배 선생과 부친인 송월요 김종호 명장의 대를 이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균열 전통 청자’ 등 전통도자 재현의 길을 걸었다.
또한 현재 전통기법을 그대로 이어나가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의 상감을 만들어 원하는 색을 반복해 덧칠하고 조각 후 문양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하며 홈을 내어 깊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하는 기법(일명 무지개 문)을 펼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도자기명장은 도자기술의 전통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이천시 도자기 발전과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전문분야에 정진하도록 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천시를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천시도자기명장 제도는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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