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6일 시의료원의 외래 시범진료와 내년 3월 정식개원에 발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34대 버스를 운행한다.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에 들어선 시의료원에는 16개 노선의 버스가 지나가고 있으나 교통약자 및 많은 시민의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동, 신흥동, 태평동, 금광동 등 본시가지를 중심으로 시의료원을 연결하는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이에 시는 23일부터 3-3-6번(성남소각장~상대원1동~수진역~의료원)과 10-2번(의료원~단대오거리역~은행2동), 810번(은행1동~의료원~수진역)과 811번(섬마을9단지~의료원~수진역) 등 4개 노선의 20대 버스를 의료원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식개원 일정에 맞춰 3개 노선 14대 버스도 추가 운행한다.
신설 노선은 78번(가천대~태평동~의료원), 86번(사기막골~단대오거리~의료원), 87번(모란시장~중원구청~하대원~의료원)으로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 예정이다. 86번, 87번 노선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저상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마을버스가 시의료원 내부를 회차 운행할 수 있도록 대형 회전교차로 설치하고 별도의 마을버스 정류장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버스 확충은 시의료원의 의료복지와 교통복지를 연계한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본시가지 어디에서든 시의료원을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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