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람마을 만들기(전 희복마을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칭)마을만들기 협의회 법인을 추진하고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2017년부터 주민주도 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추진한 아람마을 만들기 사업은 그동안 26개 마을들이 참여해 올해 경기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2개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농식품부 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 2년 연속 경기도 대표 선정 및 장관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그동안 군은 전담부서인 희복공동체팀과 중간지원조직인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마을들의 활동을 지원했지만 마을 수가 늘어나면서 중간지원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마을만들기 협의회 법인을 추진하고 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안에 민간공익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다음해부터 독자적인 중간지원활동과 민간법인의 설립 추진을 통해 주민주도의 중간지원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16개 마을 35명의 마을대표와 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견학단은 주민주도로 민간법인을 만들어 중간지원조직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진안군, 완주군, 홍성군 등 3개 군 연원장 꽃잔디마을, 행복정거장 농가레스토랑 등을 방문해 꽃을 이용한 마을경관 조성과 소득사업,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순환경제의 선진 사례를 체험했다. 또 행정과 민간위탁기관의 협력, 민간위탁기관의 중간지원조직 운영, 민간위탁기관과 중간지원조직의 협력, 독자적인 민간공익법인의 설립과 운영의 효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 발전을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이장, 마을 리더들이 함께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 “민간법인이 설립되면 마을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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