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의정부 가능역사 하부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의정부 가재울 도서관이 국무조정실 운영비 절감 생활 SOC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17일 국무조정실 생활 SOC 추진단에서 주최한 2019년 생활 SOC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가재울 도서관이 운영비 절감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우수사례, 홍보 영상 3개 분야로 466점이 응모해 심사를 받았다.
가재울 도서관은 역사 하부공간과 기존교각을 활용함으로서 토지매입비 등 건축비용과 기간을 줄이는 등 88억 원이 소요될 건축을 19억 원에 마침으로서 69억 원의 운영비를 절감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방치된 공간을 도시재생과 연계한 생활SOC 조성 사례로 다른 기관에도 확산 가능성이 큰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재울 도서관은 2017년 12월 개관 이래 2만여 권의 다양한 주제의 도서 비치는 물론 전시회 및 각종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출퇴근시민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일 1천여 명이 찾는 독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무료급식을 하던 가능 역 하부공간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 908㎡ 규모로 1층은 도서관과 북카페, 130석의 독서공간, 강의실 등을 갖췄으며 2층은 보존서고다.
김상래 의정부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의정부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도서관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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