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김포4, 제1교육위원회)은 김포지역 체육관 신축선정 사업 제외대상 학교에 대한 소규모학교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다목적 강당 신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체육관 없는 학교에 대한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에는 2018년 유현초, 마송초 2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2019년 풍무중학교, 수남초등학교, 금성초등학교, 개곡초등학교가 선정돼 체육관 건립사업 추진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50인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통폐합 검토 가능학교 등으로 분류돼 체육관 신설 대상 심사에서 제외됐다.
이들 소규모 학교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체육관의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향후 체육관 신설 추진 대상에서 제외될 처지에 놓여 보편적 교육복지의 확대와 공정한 교육이라는 가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교육시설이 노후화된 김포 농어촌지역에 대한 교육적 차별 요인이 됐다.
2019년 하반기부터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체육관 신설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학교에 실내체육이 가능한 다목적 강당사업 추진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관내 체육관 없는 소규모 학교 2개(대명초, 분진중) 중 다목적 강당 신축을 희망한 ‘대명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 건립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이 확정되면 김포지역 소규모학교 중 기존 다목적 강당 보유학교를 제외한 체육관 건립을 희망하는 학교에 실내 체육이 가능한 다목적 강당 사업이 모두 확정된다.
이 의원은 “다목적 강당 신설추진 학교중 분진중학교는 학교 구성원 회의 결과 다목적 강당 신설을 원치 않아 이번 사업추진에서 제외됐다”며 “이번 사례처럼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다른 교육현안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명초등학교의 다목적 강당 시설비용은 총 12억원으로 경기도교육청과 김포시가 50% 씩 분담하며 경기도교육청 예산은 전액 확보됐고 김포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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