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내년부터 신입 고등학생도 교복비 지원

화성시가 내년부터 신입 고등학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화성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내년 중ㆍ고등학교 신입생 1만8천788명을 대상으로 무상교복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중학생 입학생 교복지원사업으로 총 9천561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지난 18일 화성시의회 본회의에서 교복구입비 지원 예산이 통과돼 올해는 56억3천500만원(시비 14억3천900만원 포함)을 지원한다.

교복비는 현물 또는 현금으로 지원된다.

특히 경기도 외 중고등학교 및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할 경우 최대 30만원 이내로 교복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성홍모 교육협력과장은 “올해 첫 도입한 중학교 교복지원사업이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수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차별없는 교육을 보장받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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