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020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최근 잇따르고 있는 배달업체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범 추진 중인 ‘노란천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교통사고 저감대책을 마련,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교통안전협의체는 지난 24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서ㆍ도로교통공단, 교통봉사단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시민 및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노란천사 프로젝트’를 토대로 한 실효적인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노란천사 프로젝트는 어린이 교통사고 중 80% 이상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일어난다는 점을 감안, 시가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교통안전 시설물을 배치해 주·야간 보행자 및 운전자가 쉽고 빠르게 인식하고 판별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사업이다.
참석자들은 또 교통 관련 민원현장점검 정기화, 결빙지역 교통사고 예방 사항 등 사례를 공유해 장기적 교통 안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특히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가 중점 건의됐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배달업체 오토바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업체 대상 안전모착용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장두산 안양시교통안전협의체위원장(도로교통국장)은 “교통안전협의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안양시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20년이 안양시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교통안전협의체는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 6월 구성됐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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