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낙생대공원 내 1만5천641㎡ 규모의 생물 서식지에 대한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계단형 습지였던 사업 대상지는 과거 논으로 쓰이다 판교신도시 개발로 주민들이 떠나면서 방치됐다.
이에 시는 국비 5억원을 투입, 생태 습지와 논 습지를 조성하고 식물을 심어 녹지공간을 확보했으며 북방산개구리와 다람쥐 서식 공간도 정비했다. 여기에 데크와 체험시설, 생태마당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낙생대공원을 탈바꿈했다.
시는 인근 판교도서관, 판교청소년수련관의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곳을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복원사업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지난 1월 선정됨에 따라 5억원 전액 국비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훼손되고 방치된 도시 생활권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가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한 재원 일부를 복원사업 대행자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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