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면의 어린이와 엄마들이 만든 극단‘엄마, 배우다’ 가족극 공연하고 이웃돕기 성금 기탁

서종면에 사는 어린이와 어머니로 구성된 극단 '엄마 배우다' 단원들이  공연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위해 서종면 사무소를 찾았다.
서종면에 사는 어린이와 어머니로 구성된 극단 '엄마 배우다' 단원들이 공연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위해 서종면 사무소를 찾았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연극을 공연하고, 공연에서 걷힌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극단 ‘엄마, 배우다’가 그 주인공이다.

‘엄마, 배우다’는 양평군 서종면에 사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구성된 극단이다. 극단은 지난 연말 가족극 ‘크리스마스 캐럴’을 무료로 공연하고, 공연 중 관객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28만 3천 원을 모금했다.

극단 ‘엄마, 배우다’의 가족이 공연하고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종면사무소에 기부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뜻깊은 연극 공연을 하고, 공연에서 걷힌 성금을 기부도 하는 아름다운 과정 모든 순간에 주인공으로 함께했다.

극단 배우인 김모양은 “연극 공연도 하고,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착한 일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희구 서종면장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서종면을 가꾸는 주인이다. 예술로 아름답게, 나눔으로 더 아름답게 서종면을 가꿔주신다”며 “여러분이 기부한 성금과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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