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을 일소하기 위한 ‘체납관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체납자의 납부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체납처분을 지양하고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 징수 및 생계형 체납자 복지연계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체납관리단’을 채용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화상담원 7명과 실태조사원 15명 등 22명의 ‘체납관리단’을 모집하는데 응시자격은 지난 3일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관리단은 3월2일부터 12월4일까지 주 5일(1일 6시간) 근무한다.
전화상담원은 전화상담 및 자료정비, 체납안내문 발송, 실태조사 업무 지원 등 업무를 담당하고 실태조사원은 방문상담을 통한 체납자 실태조사, 체납사실 안내 및 납부 홍보, 애로사항 청취 등 업무를 맡는다.
‘체납관리단’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의왕시 징수과 체납징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소득이 낮거나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는 생계형 체납자로 분류해 분납 등 납부방법을 제시하고, 도움이 필요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납관리단’ 운영을 통해 건전한 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세금에 대한 시민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납자의 거주지 및 사업장 방문 시 부재중일 경우 재방문 또는 방문 안내문 확인 후 상담요청 전화로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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