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투자 유치 일자리 16만개 창출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가속 페달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올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조광한 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삼국지 제갈량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계자서에 인용된 ‘담박영지 영정치원(澹泊明志 寧靜致遠)’을 예로 들며 “마음을 깨끗하고 맑게 해야 뜻을 세울 수 있고, 마음이 고요하고 평온해야 미래를 내다보고 멀리 다다를 수 있다”며 “올 2020년에도 여전히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라는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새해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지.
지역 내 기업을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특히 왕숙 1지구 내 자족용지에는 농생명 클러스터 산업, 바이오 메디컬 산업, 정밀 화학 분야 관련 앵커기업과 해외투자 기업을 유치하겠다.
남양주 관내 기업유치를 통해 16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남양주를 직주균형, 산업과 거주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자족도시로 변모시킬 발판을 마련하겠다.
또한 남양주2청사 안에 위치한 평생학습원을 ‘인생다모작센터’로 개편해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존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폴리텍대학 기술교육센터, 융합기술 교육원 등을 유치해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은.
남양주 소상공인들이 선제적 대응 역량을 기르고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
실습과 사례 위주로 업그레이드한 상인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사릉역, 금곡, 평내를 잇는 지역 역사 문화 둘레길을 조성하겠다.
보행자 중심 남양주 둘레길을 통해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 상권 주변 도로체계를 일방통행으로 개선, 도로주차장 등을 개발하겠다.
-지난해 GTX-B가 예타에 통과됐다. 지역 교통인프라 개선에 대한 견해는.
지난해 유치한 GTX-B를 중심축으로 올해에는 그밖에 산적해 있는 교통문제들을 완벽하게 매듭지을 계획이다.
GTX-B가 완공되면 마석에서 청량리까지는 17분, 인천 송도까지는 50분이면 도달한다.
특히 정차역 14개 중 남양주 지역의 경우 4개로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를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되찾도록 해주겠다.
또한 철도교통의 완성을 위해 별내선, 진접선 4호선 연결, 경춘선과 분당선 직결, 지하철 6, 9호선 연장 등도 서둘러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다산 신도시 및 평내에서 잠실까지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 2개 노선 추가 신설을 위해 관계 운수업체 등과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남양주형 준공영제 ‘땡큐버스’도 작년 12월 24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운행에 들어갔다.
-끝으로 남양주 시민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는.
올해는 자족도시, 교통, 일자리, 주거, 문화를 아우르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남양주’가 골목마다 그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겠다.
올 6월 정약용도서관, 유스스타트업 캠퍼스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남양주 공직자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정성을 다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주기를 강조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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