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품 배출 시 현금이나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국내 첫 ‘성남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100’(이하 신흥이)를 오는 14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신흥이는 시와 성남환경운동연합, 민간기업, 신흥2동 주민들이 참여로 만든 가게로 시민들은 이곳에서 재활용품을 현금이나 지역화폐인 성남모바일사랑상품권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유가보상품목은 플라스틱, 캔, 의류, 섬유, 종이, 잡병 등이다. 재활용품이 순환자원으로 완벽히 활용될 수 있게 시민들은 재활용품을 비우고 헹군 후 배출해야 한다.
신흥이는 수정구 신흥동 98번지에 위치하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배출한 재활용품을 주민들이 각자 확인할 수 있도록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 앱을 통해 재활용품 배출량 및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이를 재활용품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805t이고 연간 쓰레기 처리비용은 933억 원에 이른다”며 “이 사업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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