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교육 불균형 해결 최선
진로탐색 등 다양한 기회 제공
쪽방주민 맞춤 복지사업 계획
동구사랑상품권 40억 규모 발행
“동구 학교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개선기금을 100억원까지 조성하겠습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12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꿈과 희망의 미래, 교육도시 동구를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구청장은 “동구는 인천 최초의 공립, 사립 초등학교를 비롯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교가 있었던 교육 중심지였다”며 “동구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 미래 동구의 주인을 위한 교육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허 구청장은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며 “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창업 진로캠프, 행복을 꿈꾸는 직업탐험대, 어린이 참여위원회 정책제안 한마당 등 다양한 교육정책도 발굴하겠다”고 했다.
허 구청장은 각종 복지사업을 통해 ‘복지 동구’를 만들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허 구청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의 쪽방 주민과 1인 가구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방문상담, 통합사례관리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허 구청장은 “효드림 복지카드, 효행수당, 효행교육 등을 통해 효를 장려하겠다”며 “장애인의 기초생활권을 보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장애인 복지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구청장은 동구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허 구청장은 “누구나 사용이 편리한 동구사랑상품권을 40억원 규모로 발행하겠다”며 “동구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을 살리면서 서민경제의 자립기반을 튼튼히 하는 구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허 구청장은 “지난 2019년 11월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관의 공업지역 선제도 도입 시범사업에 화수동 일대가 복합신산업 혁신거점을 만드는 사업이 뽑혔다”며 “올해부터 해당 사업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허 구청장은 “복합신산업 혁신거점이 만들어지면 5천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이에 따른 인구 유입 등 상상할 수 없는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밖에도 허 구청장은 동구의 문화·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허 구청장은 “인천의 대표 축제인 화도진 축제를 비롯해 각종 행사나 축제 등에 동구만의 역사와 전통을 담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인천 배다리 지역은 옛 여인숙 골목을 모테브로 전시와 문화 숙박이 모두 가능한 저시 갤러리 복합형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창영동 배다리 지역을 우리 구의 근·현대 역사관광지역으로 키워나가겠다”며 “만석·화수부두에 대한 친수공간도 개발해 항만 동구의 옛 향수를 느끼게 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허 구청장은 작약도를 물치도로 명칭을 변경하는 계획도 밝혔다. 허 구청장은 “일제 강점기 때 개명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약도의 명칭도 본래 명칭인 물치도로 환원하겠다”며 “동구의 정체성을 가지고 역사를 잊지 않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허 구청장은 “동구는 일제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아시아 민족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 운동의 기념행사도 엄숙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욱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