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 입양’사업으로 산림가치 향상한다.

가평군이 숲 자원을 효율적으로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산 입양 사업’ 협약을 추진한다.

군은 경기도 최고봉인 해발 1468m의 화악산을 비롯 1267m의 명지산, 1147m의 석룡산 등 높고 아름다운 산과 전체 면적의 82%에 달하는 산을 입양해 관리하는 산 입양사업 협약식을 통해 산림정화 및 애산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가평읍 읍내8리 새마을회 등 21개 단체에 관내 보납산 등 각 단체별 1개씩 21개 산을 입양ㆍ관리토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말까지 입양단체 공모와 내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산 입양단체들은 1천500여명이 등산로와 산 정상주변 등지에서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 활동에 참여한다.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불예방, 불법임산물 채취 금지 등 계도활동과 등산로 안내, 마을홍보 활동도 병행해 산림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여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등산로 주변 쓰레기 투기 및 시설물 훼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관내 단체들의 자발적인 산 입양사업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경제적 가치로의 상승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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