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1억8천만원을 투입해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자 분기마다 15만원(월 5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충전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만 16~18세 청소년이다.
바우처는 서점, 안경집, 학원 등 관내 1천372곳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중원구 여수동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분기마다 진로, 진학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야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본인, 법정 대리인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정원외관리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증명서 등의 서류를 지참, 신청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이를 신청해야 1분기 바우처를 4월 안으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이 사업을 처음 도입, 최근 5개월간 177명에게 3천780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충전해 줬다”며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1천812명이며 학교 부적응, 검정고시, 해외 유학 등의 이유로 학교를 떠났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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