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여론조사_부천 소사] ‘후보 적합도’ 민주 김상희-한국 차명진… 전·현직 강세

부동층 많아 예측불허… ‘정당지지도’ 민주당 2배 앞서
文 대통령 국정 운영 ‘잘한다 53.7% vs 못한다 42.9%’

4·15 총선 부천 소사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4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18~20대)과 재선(17·18대) 출신의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 등 여야 현직·전직 의원들의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과 차 전 의원은 각 당 후보적합도에서 다른 경쟁자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도 만 18세 연령층의 응답을 받아야 하나 해당 연령층의 응답을 받게 될 경우 가상번호로 조사한 샘플과 모집단이 상이하게 됨에 따라 모집단의 변동을 막기 위해 유선 RDD를 활용한 추가 조사와 만 18세 연령층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안으로 진행했다)

■與 후보적합도, 김상희>이건태·김한규

민주당 예비후보 3인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3선의 김상희 의원이 36.5%를 차지해 이건태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9.2%)과 김한규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7.4%)을 크게 앞섰다. 기타인물은 7.5%. 없음(27.1%)과 잘모름(12.4%) 등 부동층은 39.5%로 40%에 가까웠다. 김 의원은 대산동 37.9%, 소사본동 35.9%, 범안동 35.5%를 기록,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김 의원은 40~49세 43.2%를 비롯, 30~39세 39.9%, 50~59세 38.3%, 19~29세 34.2% 등 60세 이상(29.1%)를 제외하고 모두 30%가 넘었으며, 성별 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남성 33.2%, 여성 39.6%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56.6%가 김 의원을 택했으며, 김 부대변인은 10.1%, 이 전 부위원장은 10.0%를 각각 기록했다.

■한 후보적합도, 차명진>최환식...부동층 50% 넘어

한국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2인 중 차명진 전 의원이 27.5%를 얻어, 최환식 전 제7회지방선거 부천시장선거 후보(6.6%)를 20.9%p차로 크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타인물도 12.3%로 나타났고,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42.2%와 11.4%로 부동층이 53.6%를 기록해 50%를 넘었다.

차 전 의원은 성별조사에서 남성 30.6%, 여성 24.5%를 얻었지만 부동층이 남성 48.8%(없음 38.2%, 잘모름 10.6%), 여성 58.3%(없음 46.1%, 잘모름 12.2%)를 각각 기록, 차 전 의원 적합도 보다 훨씬 높았다.

차 전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39.5%로 가장 높았고, 30~39세(24.9%), 50~59세(24.6%), 40~49세(21.9%), 19~29세(21.7%)로 각각 나타났다. 지지정당 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자의 65.9%가 차 전 의원이 적합다고 응답했으며, 최 전 후보는 8.8%에 불과했다.

■다자대결, 민 김상희 1위

예비후보로 등록한 13명 중 국가혁명배당금당 7명을 제외하고, 민주당(3명)·한국당(2명)·정의당(1명) 등 총 6명을 대상으로 다자대결을 벌인 결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34.6%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18.3%, 민주당 이건태 전 민주당 법률위 위원장이 12.5%, 민주당 김한규 중앙당 부대변인 7.5%, 한국당 최환식 전 제7회 지방선거 부천시장선거 후보가 5.9%, 정의당 신현자 부천 소사 지역위원장이 4.8%로 각각 나타났다. 기타인물 3.2%였고,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6.9%와 6.4%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서 김 의원은 40~49세(42.7%)와 30~39세(42.4%)에서 40%가 넘었고, 50~59세(33.5%)와 19~29세(31.5%)는 30%를 넘었지만 60세 이상은 26.0%에 머물렀다. 차 전 의원은 60세 이상에서 30.9%를 얻어 유일하게 오차범위내에서 김 의원을 앞섰다.

■정당지지도, 민 44.7%, 한 20.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4.7%, 한국당 20.4%를 각각 받아 민주당이 2배가 넘는 24.3%p 차이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7.4%, 새로운보수당 4.1%, 바른미래당 4.0%, 대안신당 2.8%, 민주평화당 2.2%,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1.3%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단체는 1.2%,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9.5%와 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40~49세에서 62.9%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 36.1%로 가장 낮았다. 반면 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36.7%로 가장 높았고, 19~29세는 7.2%로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30~39세(11.1%)와 50~59세(10.0%)로 10%를 넘었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1월19일(일)부터 20일(월)까지 양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 수는 504명(총 접촉성공 사례수 11,111명,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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