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되는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 신임회장(71)은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농협중앙회장직을 맡게 된 이성희 회장은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함께해준 전국의 농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의 공약도 잘 경청해 농협이 올곧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이 회장은 농협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농촌사회가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되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젊은 인구의 유입이 절실하다”라며 “유럽 등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스마트팜 등 인공지능 농법을 도입하는 등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의 복지 혜택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이 회장은 “고령 농민들을 치유할 수 있는 케어팜 등을 신설해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농민 퇴직금 제도 등 농민들에게 복지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정이 어려운 지역 농협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 뒷받침할 것”이라며 “금융은 물론 농업과 농촌 모두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갈 수 있도록 농협 디지털화를 도입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성희 회장은 “전국의 조합장은 물론 농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항상 농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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