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비보이단 ' 퓨전엠씨' 탄자니아에 한국 비보이 문화 전파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비보이단 퓨전엠씨가 탄자니아에 한국 비보이 문화를 보급하고 의정부시를 알렸다.

퓨전엠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탄자니아 문화부가 후원하고 ‘Joyful Academy’가 주최한 비보이 대회 ‘BONGO REPPIN’에 3명의 단원이 심사위원으로 초대됐다.

퓨전엠씨 단원들은 대회 심사를 하는 한편 탄자니아 비보이를 대상으로 무료 댄스 워크숍, 탄자니아 팀과 합동 버스킹 공연을 했다. 이는 비보이(브레이킹)가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채택됨에 따라 이들에게 국가대표의 비전을 심어주고 한국 비보이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황정우 퓨전엠씨 단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탄자니아 비보이들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너무 뜻깊다. 앞으로도 시와 한국을 대표해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를 기반으로 한 비보이단 퓨전엠씨는 비보이 문화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창단했다. 30차례 이상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2015년 10월 세계 비보이 크루 랭킹 1위를 한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단이다. 2019년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에 선정돼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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