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천보로, 민락로, 용민로 및 송양로 구간 14.3㎞가 미세먼지 중점관리도로로 지정됐다. 또 친환경 보일러 7천여 대를 보급하는 등 미세먼지배출원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이 추진된다.
의정부시는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라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중점관리도로에 대해 하루 두 차례 청소를 하고 소형도로에 대해서도 청소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 등이 적게 발생하는 콘텡싱 보일러를 설치하는 가정에 20~5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5개 영세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의 방지시설교체를 위해 4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미세먼지 고농도 비상저감 조치 시행 땐 장암동 자원회수시설의 소각량을 하루 15t으로 23% 이상 줄이고 대기배출시설, 건설공사장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이밖에 전기, 수소차 공급을 늘리고 기초생활 수급자 등 저소득층 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70만 매의 마스크를 조기 보급하는 등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시행에 적극 동참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대기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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