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0회를 달성한 해병대 2사단 1여단 주현성 중위, 박근세 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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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명예장을 받은 주현성 중위

해병대 제2사단은 1여단에 근무하는 주현성 중위와 박근세 상사가 100회 이상의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주현성 중위(25)는 2011년 헌혈 차를 보고 호기심에 헌혈을 시작해 지난 2월 헌혈 100회를 달성했고, 현재까지 총 123회의 헌혈했다.

박근세 상사(30)는 2005년 헌혈을 시작해 2008년 임관한 후 백령도, 강화도, 교동도와 같은 오지에서 근무하면서도 휴가 중 틈틈이 헌혈하며 작년 12월 100회를 달성했다.

부대 간부의 선행을 본받아 장병은 헌혈차가 부대를 방문하거나 휴가 중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또 부대 내 헌혈증이 필요한 장병이 있을 때 서로 도움을 주는 문화가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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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명예장을 받은 박근세 상사

주현성 중위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도움인 만큼 죽기 전까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할 것”이라며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세 상사는 “봉사를 하고 싶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업이다 보니 헌혈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는 혈액 헌혈뿐만 아니라 혈소판 및 골수 이식 등 건강이 닿는 날까지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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