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역경제 종합대책 전담 TF 꾸려 신종코로나 총력 대응키로

하남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에 대비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소상공지원반, 기업지원반, 세제지원반, 부속지원반 등 5개반으로 편성된 ‘지역경제 종합대책 전담T/F’를 꾸렸다.

전담 T/F팀은 ▲전담기구 조직 ▲지역상권 이용확대 ▲기업지원 및 취업알선 ▲상권방역 및 물가안정 ▲세제지원 ▲경제활성화 거점조성 등 6대 분야 16개 주요시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하머니’ 지원을 확대하고 사용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하머니카드 구입시 주는 인센티브 10%를 오는 4월(당초 2월)까지 연장하고 개인별 구입 한도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한시 상향조정했다. 하머니 사용촉진을 위해 다음달에는 ‘경기지역화폐 우대가맹점 확대지원’ 사업에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청 부서 및 소관 유관기관은 전통시장, 골목상권 장보기를 진행하고 전통시장(2곳)과 상점가(1곳), 골목상권(7곳) 등의 소상공인 피해현황을 접수해 경기도에 대책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피해상담센터’도 운영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중소기업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출연금 8억 원을 조기집행해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

중장년 재취업 지원 사업으로 총 2천800만 원을 투입해 참여 업체당 400만원 한도에서 인건비를 지원하고 여성일자리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 일 여성 인턴십 지원(1인당 300만원 한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호 시장은 “자영업, 소상공인, 기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높은 시민의식으로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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