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군수 정동균)은 5명 이상의 주민이 신청하면 전문강사를 원하는 장소로 파견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배달강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평군은 교육기관으로 직접 수업을 받으러 오기 어려운 원거리 주민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면 단위로 5명 이상이 신청하면 원하는 강좌와 원하는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찾아가는 배달강좌’는 소수 학습자로도 팀을 구성할 수 있어, 군민 모두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보장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복지 정책이다. 강의의 주제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한글 교육, 학력보완 교육, 직업능력, 인문 교양, 시민참여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양평군은 오는 14일까지 방문 및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찾아가는 배달강좌’ 신청을 받는다.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강좌를 무료로 지원하는 ‘배달강좌’는 3회로 진행되며, 2차 접수는 5월 첫째 주, 3차 접수는 8월 첫째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면 단위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이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고, 1회 2시간 기준으로 총 24시간 이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희망하는 강좌의 강사를 파견해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군부대 등 신청자가 정할 수 있고, 군에서는 강사료를 지원하며 재료비나 교재비는 학습자 부담이다.
오흥모 평생교육과장은 “배달강좌는 유휴 전문 인력을 평생교육 강사로 채용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에게 맞춤식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다”라며 “찾아가는 배달강좌 신청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달강좌를 희망하는 주민과 강사는 평생교육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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