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연대회의, "김만수 예비후보를 낙천하라"

부천시민연대회의가 부천시 오정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만수 예비후보의 낙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부천시민연대회의는 10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종해 가톨릭대 교수, 최순영 부천YWCA 회장, 박종훈 부천YMCA 증경이사장,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고문 등 부천지역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토건의 상징 김만수 예비후보는 민의를 대변할 자격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김만수 예비후보를 낙천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연대회의는 “김만수 예비후보는 불통과 토건의 상징으로 부천시장 4년 내내 초대형 토건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단 한차례도 제대로 된 시민의견수렴이나 시민공론화 과정 없이 강행하여 ‘민관협치’의 도시였던 부천을 ‘민관갈등’의 도시로 전락시켰다”면서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마저도 해산시켜 민관 거버넌스를 파괴한 인물로,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자질도, 자격도 없다”며 낙천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연대회의는 이번 주 내로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이해찬 대표와 공천심사위원회 원혜영 위원장을 면담하고 이 같은 낙천 요구 입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낙선운동 여부와 관련, 시민연대회의는 “공천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민연대회의의 주장에 대해 김만수 예비후보 측은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해산시킨 사실이 없으며 시의회가 지난 2016년 시의회 조례 개정을 통해 운영비 지원근거 없앴고 이에 지속협이 반발하며 위원들이 대거사퇴하면서 와해된 것”이라면서 “김만수 전 시장이 해산시켰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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