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관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150억 원 많은 750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지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총 600억 원 규모로 총 235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시는 작년 대비 150억 원 증액 된 750억 원을 지원한다. 이중 150억 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사업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특별자금(창업사업화자금)으로 운영된다.
100억 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수출입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우대지원 할 계획이다.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업체당 융자지원 한도는 3억 원 이내이며, 1~3년 상환조건으로, 대출금리의 0.5%에서 최대 3.0%(특별금리, 우대금리 포함)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제표 발급이 불가한 창업기업은 소규모제조업(영세소공인) 협약보증 발급 시 한도 1억 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담보 능력 및 신용문제로 금융기관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중소기업 특례보증(보증규모 105억 원)을 추천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들이 더욱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달 16일 시흥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의 업체당 보증한도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존의 보증한도 2억 원을 3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영세한 10인 미만 소규모제조업체에는 특례보증 대비 더욱 완화된 조건의 소규모제조업 협약보증을 위해 시흥시ㆍ경기신용보증재단ㆍ하나은행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업체당 1억 원 이내에서 보증규모 총 54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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