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경로당 운영비 최대 850만원까지 늘린다

경로당 지원쌀도 양평 무농약 친환경 쌀로 교체

양평군이 경로당 운영비 지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의 노인 인구 비율이 24.5%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률 또한 매년 늘고 있다. 이에 각종 운영 경비가 상승해 올해부터 경로당 운영비를 3단계(646만 원~750만 원)에서 5단계(646만 원~850만 원)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경로당 등록인원수가 20명까지는 연 646만 원, 21~40명은 연 700만 원, 41~60명은 연 750만 원, 61~80명은 연 800만 원, 81명 이상은 연 850만 원의 운영비가 지급된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약 1억2천만 원 늘어난 26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경로당에 지원하는 쌀도 양평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로 교체된다.

지난해까지는 정부관리 양곡과 일반 쌀이 공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친환경 양평 쌀 판매 확대를 위해 양평공사의 양평 친환경 무농약 쌀로 지원하고 있으며, 등록 인원에 따라 8단계로 나누어 경로당별로 16포~38포(10㎏/포)를 지원하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올해는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급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확대해 경로당의 운영비가 증액다. 이번 인상이 경로당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이용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경로당이 활성화되고, 양질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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