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개통을 앞둔 하남시가 민ㆍ관 협업을 통해 지하철 역사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시민 32명과 시청ㆍ유관기관 12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된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팀’(이하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시장을 비롯, 프로젝트팀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하철 역사 활성화 프로젝트’를 열고 이에 대한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주제발표 시간에서 프로젝트팀은 4개 역사별 테마를 갖고 세부실행 계획을 제안했다.
올해 1단계로 개통되는 미사역은 ‘빛나는 공간’ 주제로 아름다운 모래(미사)로 스토리텔링하고, 하남풍산역은 문화ㆍ전시 공간으로 연계하는 것을 각각 제시했다.
또 2단계로 개통되는 하남시청역은 도시재생을, 하남검단산역은 검단산, 유니온타워 등 주변지역을 핵심으로 각각 연계할 것을 발표했다.
김상호 시장은 “지난해 덕풍동 시민행복센터건립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60억원을 획득한 민ㆍ관 협업 모델이 있다. 올해 지하철 5호선 협업이 더 돋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사업의 본질은 하남다움을 찾는 것이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힘을 모으는 종합예술이다. 하남이 가진 잠재력, 지명, 인물, 문화적 자원에서 설화까지 연구해 빛나는 하남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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