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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의 한 아파트서 30대 탈북민 여성 시신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

승인 2020-02-24 11:26
이상문 기자 moon10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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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탈북민 여성의 시신이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께 향남읍의 한 아파트 2층 A씨(40)의 자택에서 B씨(36ㆍ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말 탈북민정착지원 교육기관인 하나원을 나왔으며, 최근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지인으로부터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B씨는 여행용 가방 안에 쭈그린 자세로 담겨 있었으며, 신체 일부가 흉기에 찔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B씨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연락이 끊긴 A씨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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