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로나19 네번째 확진자 확인...동선파악 및 접촉자 조사 중

안양시는 시 관내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양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세 번째 확진자를 확인한 데 이어 네 번째 확진자(오전 10시30분 기준)를 추가로 확인했다.

네 번째 확진자 A씨(34ㆍ여)는 지난 23일 발열에 이어 24일 인후통 증상을 보여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어 25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자로 확인됐으며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즉시 이송될 예정이다.

A씨의 가족으로는 만안구 석수동에 거주하는 남편과 자녀 2명이 자가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안양시는 확진자 거주 지역에 대해 방역 등 예방활동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네 번째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꼬마동이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 및 폐쇄 조치를 내렸다.

한편 세 번째 확진자 B씨(35ㆍ여)는 두 번째 확진자의 부인으로, 이날 양성자로 확인됐으며 안성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됐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확진자의 딸(10개월)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안양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 등과 같이 확진자 동선파악 및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역학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밝힐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시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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