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 연내 완공 예정

가평군이 올해부터 옛 청평역 일대에 1970∼1980년대 낭만을 추억하는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토지 매입을 비롯 청평역세권(청평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용역 완료,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7080테마공간 조성 민간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등 사업추진에 따른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도시계획시설 인가를 완료하고 5월에 공사를 착공해 12월 준공한 계획이다.

경기도 시책 경연인 ‘넥스트 경기 창조 오디션’에서 최우수상 상금으로 받은 도지사 특별조종교부금 79억원을 포함해 총 263억여 원이 투입된다. (구)청평역사 일원에는 메인광장 및 테마트레인 등이 조성되고 폐선로에는 7080테마공간 및 주차장 등이 주변 연계도로는 특화가로로 조성돼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ｍ 안에서 휴식, 힐링, 체험, 문화예술 등의 도시로 재탄생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30여 년 전 추억과 낭만, 젊음이 있는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이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은 물론 지역상권 부응을 위한 또 하나의 랜드마크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청평고을 조성 마스터플랜에 따른 관광수요 예측 결과 2025년 기준 약 121만여 명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서 2018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청평면에서 조종천을 건너 호명산으로 가는 등산진입로 보행전용교량인 ‘호명산 진입로 교량설치’ 공사를 완공해 지역주민은 물론 등산객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