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성남 분당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초선)과 비례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윤종필 의원이 각 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사흘간 성남 분당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현직 국회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김 의원이 승리하기 전, 통합당이 출범하고 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이뤄졌다.
■ 민주당 후보 적합도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김병관 현 20대 국회의원이 33.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10.6%, 김찬훈 전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국가지식재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0%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5.2%,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2.2%, 13.0%여서 부동층이 45.2%에 달했다.
■ 한국당(통합당) 후보 적합도
한국당(통합당) 후보 적합도 조사의 경우 26.1%를 기록한 윤 의원이 가장 높았다.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과 방성환 전 경기도의회 의원은 각각 11.0%와 10.2%로 10%를 넘었으며, 유정 전 한국토지공사 인력개발부장(현 LH공사)과 장석일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각 4.7%와 2.6%에 머물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39.8%(없음 28.8%, 잘 모름 11.0%)에 달했고, 기타인물은 5.5%였다.
■ 양자대결1
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한국당(통합당)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의 양자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42.1%, 박 전 부시장이 28.7%를 각각 얻었다. 두 예비후보간 격차는 13.4%p였다. 기타인물은 12.9%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7.3%, 8.9%였다.
■ 양자대결2
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한국당(통합당) 방성환 전 도의원이 양자대결를 벌일 경우, 김 의원이 41.8%를 얻어 29.2%를 받은 방 전 도의원을 12.6%p 앞섰다. 기타인물은 11.6%, 없음과 잘모름은 각 9.7%와 7.7%로 조사됐다.
■ 양자대결3
민주당 김병관 의원과 한국당(통합당) 윤종필 의원(비례)이 양자대결을 하게 되면, 김 의원 41.2%, 윤 의원 37.4%로 나타나 불과 3.8%p 차의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7.1%,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8.4%와 5.9%를 기록했다.
■ 양자대결4
민주당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한국당(통합당)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이 양자대결을 펼치면, 김 전 대변인 33.6%, 박 전 부시장 33.1%로 불과 0.5%p 차이의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 11.5%, 없음 11.7%, 잘모름 10.1%로 집계됐다.
■ 양자대결5
민주당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 한국당(통합당) 방성환 전 도의원간 양자대결에서도, 김 전 대변인 34.4%, 방 전 도의원 33.3%로 오차범내인 1.1%p 차이의 초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 11.4%였고, 없음과 잘모름은 각 11.0%와 9.9%였다.
■ 양자대결6
민주당 김용 전 대변인과 한국당(통합당) 윤종필 의원(비례)이 양자대결을 벌이게 되면, 윤 의원이 38.3%, 김 전 대변인 37.7%로 나타나 0.6%p 차이의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8.5%, 없음과 잘모름 각 8.7%와 6.9%로 집계됐다.
■ 정당지지도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가는 정당·세력·단체’에 대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0%,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이 합쳐진 미래통합당 38.6%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불과 0.4%p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4.6%,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 4.3%,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3.7%, 바른미래당 1.3%, 대안신당 0.9%, 민주평화당 0.8%, 기타 정당·세력·단체 1.1%로 나타났으며, 없음과 잘모름은 4.7%와 1.0%였다.
김재민·송우일기자
[알립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김병관 의원과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성남 분당갑 후보로 김 의원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지난 17일 출범하면서 한국당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방성환 전 경기도의회 의원·유정 전 한국토지공사 인력개발부장·윤종필 국회의원(비례)·장석일 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의 당적도 통합당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중 윤종필 의원은 지난 2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본보 여론조사는 민주당 경선과 통합당 출범, 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전에 진행돼 부득이하게 이런 내용을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통합당 출범이 예고됐던 점을 고려해 한국당·새보수당·전진당 대신 통합당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민주당과 한국당(통합당 전신) 출마자 수를 고려, 각 당 적합도 조사에서 10% 이상을 얻은 예비후보들에 한해 양자대결을 진행했습니다.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성남 분당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 RDD 방식+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6%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2만 1천616명, 응답률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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