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도를 전수 조사한 가운데 ‘연락두절’ 인원이 3천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천582명과 이달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천930명 및 대구 집회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를 다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추가 명단 내 중복 인원과 타 지역 거주자 제외 등의 작업을 거쳐 3만3천809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26~27일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천995명을 확인하고 나머지 3만814명을 조사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과정에서 유증상자 740명을 확인,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16일 낮 12시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9층 인원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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