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종교계. 코로나 19차단 위해 집회 당분간 중지, 축소

의정부지역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집회를 당분간 중지하거나 예배횟수를 대폭 줄인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집회 중지 요청에 따른 것으로 향후 집회를 전면 중단하는 종교시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27일 의정부기독교연합회를 통해 관내 504개 교회에 예배 및 집회 중지 및 자제를 요청했다.

신곡 2동 제일교회는 오는 일요일 예배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고 장암동 광명교회, 의정부동 의정부 순복음교회 등 대형교회도 일요일 한 차례 본 예배 외에는 대규모 집회나 행사를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정부지역 천주교 교회 9곳도 오는 3월 14일까지 미사를 중단하며 불교 사찰 14곳도 마찬가지로 3월 14일까지 법회나 기도를 중단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적극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정부시 종교 지도자들께서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 주시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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