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2사단 선봉여단 인천혈액원에 헌혈증 250장 기부

▲ 인천혈액원에 헌혈증을 기부하는 선봉여단 박정민 대위

해병대 2사단 선봉여단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을 찾아 중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250장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선봉여단 본부중대는 중대장을 중심으로 지난 11월부터 건전한 출타문화 조성을 위해 ‘중대 출타 미션’ 제도를 시행해왔다. 총 21개 미션 중 하나인 ‘헌혈증 기부하기’를 중대 전 장병이 실천했고, 그 결과 3개월만에 헌혈증 250장이 모여 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 행사에는 중대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증 기부를 이끈 중대장 박정민 대위와 지난 12월 ‘명예장’을 수여받은 소대장 주현성 중위가 대표로 참석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박정민 대위는 “이번 헌혈증 기부를 계기로 중대 장병들과 한마음으로 동참해 뿌듯하고, 해병대 정신과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대 장병들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봉여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휘관을 중심으로 6회에 거쳐 400여 명이 헌혈함으로써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동참했다. 선봉여단장 조원삼 대령은 “헌혈은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군인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과 헌혈증을 저축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2사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14회에 거쳐 1천200여 명의 장병이 헌혈에 동참했다. 사단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헌혈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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