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산업, IT 플랫폼 ‘강점’

▲ 성남 고령친화산업 현황.사진=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제공

성남지역 고령친화산업 6개 분야 중 1개가 IT 기반 플랫폼 산업인 것으로 조사돼 이 분야 지원사업 발굴이 예고됐다.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체험관은 KOITA 등록 업체 등 총 10개 데이터를 활용, 444개 지역 고령친화기업을 도출했다.

조사 결과, 고령친화산업 분류별로 용품 산업이 32.2%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 산업이 24.1%, IT 기반 플랫폼 사업이 16.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IT 기반 플랫폼 산업은 다른 지역과 달리 성남지역만이 갖고 있는 강점인 것으로 체험관은 전했다.

뒤이어 화장품(13.1%), 식품(7.4%), 의약품(5.6%), 요양 산업(1.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기술개발(R&D)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았고 고령친화기업들이 가장 협업하고 싶은 분야는 IT분야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기술개발의 어려운 이유로는 기술개발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희규 체험관 관장은 “현재 고령친화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IT 등 첨단 융복합 기술 등과 결합한 하이테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 성남 강점인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고령친화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체험관이 중심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 고령친화기업의 산업분류 및 신규기업 발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기업지원사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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