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시의원, 평택 중장기 환경정책 이면..생활환경 민원 증가 해결 시급

평택시가 역점 추진하고 중ㆍ장기 환경정책은 평가를 하면서도 이면에 악취와 소음, 빛 공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상에서의 시민체감 생활환경 민원 해결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원(라선거구ㆍ미래통합당)은 5일 개회한 제212회 평택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7기 평택시 시정목표인 환경우선 클린도시 정책 제언’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했다.

강 의원은 민선7기 정장선 시장은 시정목표인 환경우선 클린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농정국을 신설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통복천 등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중ㆍ장기 계획을 수립해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환경정책과는 다르게 시민 생활 속 깊은 곳에서 불편과 피해로 발생되는 생활환경 민원이 연간 1천여 건이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생활환경 민원으로 ▲축사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고속도로 4개 국도 6개 지방도 5개 시스템의 사통팔달 도로망을 갖춘 편리성 이면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 ▲야간조명이 빛 공해 등 3가지를 꼽았다.

강 의원은 악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축산농가와 사업단지를 ‘특별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축산농가와 공장사업주에게 예산과 기술지원을 제시했다.

교통소음과 관련해서는 신규 주택과 공장신설 계획 시 도로와의 이격거리 등 차량으로 인한 소음피해 저감기준이 마련되어야 하고 빛 공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택시 전역을 ‘조명환경관리지역’으로 세분화 해서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인구 100만을 목표로 성장하는 평택시의 중장기 환경정책 개선은 소외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불편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 해소될 때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면서 “정장선 ‘환경우선 클린도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 종합적 선제적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