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의 하남시 폐기물처리시설 소송관련, 시민대책위 2만3천여명 서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하남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부담금과 관련, 소송중단을 요구해 온 하남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서명운동 돌입 한 달만에 서명 인원 2만 여 명을 넘겼다.

8일 대책위에 따르면 대책위는 오는 11일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4층)에서 LH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취소소송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월 30일 LH에 부담금소송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온라인과 수기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2만2913명으로, 2월 한 달간 목표였던 1만 명 이상을 크게 넘어섰다.

3명의 공동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하남시민들이 LH의 부당한 소송에 분노하고 시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은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LH의 사업 운영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LH가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명부는 하남시, 한국토지공사, 환경부, 국회 등에 방문 제출하고, 재판부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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