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이후 2년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김포도시공사(이하 공사) 출자동의안(이하 동의안)이 10일부터 열리는 제198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동의안은 민관합동방식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공사 지분 50.1%에 해당하는 25억500만원을 출자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7년~2026년이며 걸포동 일원 시가화 예정용지 83만5천944㎡(25만2872평)가 사업 대상지이고 총 사업비는 1조555억원(사단법인 건설경제연구원 출자 타당성 검토 결과)이다.
민간 출자자는 ▲재무출자자 미래에셋대우㈜ 7억원(14.0%), 미래에셋케피탈㈜ 4억9천500만원(9.9%) ▲건설출자자 현대엔지니어링㈜ 4억원(8.0%), ㈜태영건설 3억5천만원(7.0%), 제일건설㈜ 3억원(6.0%) ▲전략출자자 ㈜김포발전개발 2억5천만원(5.0%)으로 구성됐다.
사업지구에는 특화시설로 1만4천㎡ 규모의 생활·문화체육시설(아트홀, 수영장, 운동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34만8천400㎡ 부지 위 저층부에는 판매 및 문화시설, 복합쇼핑몰이 자리하고 상층부에는 주거시설이 입지한다.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출자동의안이 의결되면 오는 6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 중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한 의원은 “공사의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선7기 들어서면서 종합운동장 입지 문제로 사업이 보류돼 2년여 늦어진 상태인데다 지역사회의 민감한 사안인 중학교 신설계획이 들어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의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선7기 들어 공사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 아래 지지부진하다 지난 해 8월 운동장 이전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공사 이사회가 전격 부결시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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